곡성군 원스톱 관광단지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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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원스톱 관광단지 꿈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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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축제 흥행대박에도 숙박은 타 지역서
이달 초 국내 유수 리조트 업체 실사방문

[곡성=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 홍경백 기자=곡성군이 지난달 흥행대박을 터트린 세계장미축제 이후 국내 유수의 리조트 업체가 방문해 사업타당성조사 및 현지실사를 다녀가는 등 지역 내 개발붐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면서 군과 지역민이 들떠있다.

축제기간 10일에만 유료 관광객만 21만여 명을 훌쩍 뛰어넘고 유료 입장료 수입만 6억여 원이 넘는 등 장미정원을 포함해 기차마을 개장 이래 최대의 성과를 올린 제5회 곡성세계장미축제.

하지만 이런 흥행 돌풍에도 불구하고 곡성을 찾은 관광객들의 당일치기 관광이 많아 정작 지역경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볼멘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관내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테마관광루트 개발과 대규모 숙박시설을 연계한 위락시설이 들어설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지역 내에서 일고 있다.

8일 곡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제5회 장미축제가 예상 밖 흥행으로 성공을 거두자 일부 건설업체와 리조트 업체 등에서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본격적인 개발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표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장미축제가 흥행대박을 친 건 맞지만 관람객 대부분이 광주와 인근 지역에서 방문한 관람객이 대부분인데다가 먼 곳에서 방문한 관람객 일지라도 숙식은 근처 도시 등지에서 해결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2%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말한 뒤 “문제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고심하던 중 ‘ㄷ’리조트업체가 실사단을 파견해 조사해가는 등 숙박시설 조성에 대한 문의가 간간히 들어오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개발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개발에 대한 그 어떤 움직임도 지금으로선 조심스러울 따름”이라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숙박시설 인 허가 등 모든 행정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곡성군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면 “볼거리뿐만 아닌 좋은 음식과 편안한 숙박서비스까지 함께 연계해 원스톱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곡성은 그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지역 곳곳에 아름다운 골짜기가 많아 사철 피어난 들 꽃 향 따라 섬진강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길은 여느 둘레길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어 테마여행 코스로도 제격이라는 평이다.

기차마을을 출발해 가정체험마을을 지나 섬진강변의 시원한 강바람을 뒤로하고 달리는 자전거 하이킹 코스 등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테마프로그램이 다채롭다. 그리고 섬진강 물살을 가르며 즐기는 레프팅 체험과 별빛 아름다운 섬진강 천문대 등 가족과 연인이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새기는데도 그만이다.

한편 곡성은 지난달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베스트 그곳’에 선정 됐으며 섬진강 기차마을은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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