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 제조업체 장성 ㈜마코르 최종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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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 제조업체 장성 ㈜마코르 최종 부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5.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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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빠삐코'와 '수퍼빵빠레' 등으로 유명한 빙과류 제조업체 ㈜마코르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됐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남 장성군 북이면에 위치한 마코르가 전날 금융권으로부터 돌아온 어음 등을 막지 못해 당좌거래정지자 명단에 명시하면서 최종 부도처리됐다.

1998년 11월 설립된 마코르는 롯데푸드와 CU(옛 훼미리마트), 샤니 등지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빙과류 등을 납품해 왔으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빠삐코', '수퍼빵빠레플러스', '얼음꼴', '더블콘' 등이 있다.

2006년에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해썹)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운전자금 부족과 시설투자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다 2013년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개시)에 들어갔고, 주요 거래처마저 끊기면서 영업 손실도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코르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출액은 132억원, 152억원, 116억원을 기록했으며 2010년과 2011년에는 6억2700만원, 7억2500만원의 영업이억을 거뒀으나 2012년에는 3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장성 사업장은 2013년에 경매로 나왔고, 동종 업종의 F사가 사들여 운영중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견실한 중견업체였는데 자금경색으로 사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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