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 첫 2+2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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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 첫 2+2회동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5.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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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신뢰의 파괴, 불신의 정치" 쓴소리에 ‘긴장감’

[정치=광주타임즈]여야 원내지도부가 10일 국회에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해 가진 2+2회동에서는 긴장감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회동은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지도부의 상견례를 겸한 자리였지만 4월 임시국회가 파행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동인데다 ‘신뢰와 약속’을 강조한 야당의 쓴 소리가 쏟아져 회의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이뤄졌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시급한 민생경제 관련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야 한다”며 “5월 임시국회에서 여러 법안들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통과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지난 2일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합의한 합의안은 정말 소중한 합의라고 생각한다”며 “합의한 내용은 그대로 존중되고 실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합의한 대로 꼭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상옥 대법관 임명동의안이 여당 단독으로 표결 처리된 것과 관련해 “청문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종걸 원내대표가 누구보다 섭섭한 마음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점에 대해 충분히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는 “같은 것은 추구하고 다른 것은 남겨두되 여야가 같이 생각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최대한 넓혀나가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 모든 분들을 대화와 협상 파트너로 존중해나가겠다”며 전임 원내지도부와 진행해 온 주례회동을 계속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신뢰와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쓴 소리를 쏟아냈다.

이 원내대표는 “대법관 후보 인준을 직권상정 처리한 것을 두고 우리 당은 반의회주의적 폭거라고 이야기 했다”며 “신뢰의 파괴가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불신의 정치로 갈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두고 “사회적 대타협에 의해 여야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합의안도 지키지 않은 상태”라며 “이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무원연금개혁과 연계된 국민연금 강화에 대한 여야의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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