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차 건엽 1.7톤 중국 수출 상차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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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차 건엽 1.7톤 중국 수출 상차식 개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5.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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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판로 개척…지역산업 활성화 도모

[보성=광주타임즈]최광주 기자=보성차생산자조합(대표 정형래)은 지난 4월 30일 농업회사법인(주)권텀녹차(대표 유희훈)를 통해 친환경 보성차 건엽 1.7톤을 중국 항주로 수출하는 첫 상차식을 가졌다.

이날 상차식에는 정형래 대표와 유희훈 대표를 비롯한 참여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수출을 기념하고, 중국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유럽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에 수출한 차 건엽은 관내 소규모 농가의 차를 보성차생산자조합에서 수매하여 가공한 것으로 녹차앰플, 화장품 등의 기능성 차 연관제품 생산 원재료로 사용되며, 앞으로도 연간 100톤의 차를 농업회사법인(주)권텀녹차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차 생산농가에서는 이른 봄에 채취하여 만든 첫물차, 두물차 등 고급차 판매소득이 주 소득원이었으나, 이번 수출을 통해 수확을 포기했던 여름 차(엽차용)판로가 확보되었으며, 연 7억원의 여름 차 수출길이 열려 보성차 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성군과 보성차생산자조합에서는 침체된 차시장에 활력을 되찾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으며, 국제기준에 맞는 국제유기인증 획득과 현지여건에 맞는 제품디자인 개발, 맛 선호도 조사 등으로 수출국에 맞는 다양한 차와 연관제품을 개발하는 등 해외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녹차와 홍차 등 마시는 차의 판로확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10대 건강음식의 하나인 차의 주요성분(카테킨류, 데아닌, 비타민, GABA, 사포닌, 불소 등)과 약리작용(항산화, 항암,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상승 억제, 심신안정, 학습능력 향상 등) 홍보 및 차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 연관제품, 다양한 블랜딩티 등을 개발해 간편하고 맛있게, 좀 더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지난달 4월초 차를 이용한 미용비누 중국수출 5억원 계약에 이어 연달아 수출길이 열려 차 재배를 포기한 농가가 차밭을 다시 정비하는 손길이 분주해 졌다"며 "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중앙아시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으며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보성녹차 판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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