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위크숍에는 연출가 페르난도 루비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신진영 PD, 미디어영상공연학과 재학생 13명 등이 참여했으며, 워크숍 참가자들의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OT와 관객을 초대해 직접 연기해 보는 시간 등을 가졌다.
워크숍 참여자 중 실제 공연에 오를 배우를 선발하기 위해 참여자 모두 '혼자 남겨진 순간'을 주제로 각자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작품과 관련된 침묵의 중요성과 감정에 대해 느껴 보도록 했다.
또 4~5명씩 침대에 누워 배우와 관객의 역할을 실시하며 서로의 연기를 살펴보고 내면의 감정을 이해했다.
특히 워크숍 기간 중 미디어영상공연학과 재학생을 관객으로 초청해 ‘내 곁에 있는 모든 것’을 직접 연기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페르난도 루비오 연출가는 워크숍 종료 후 직접 참여 학생들의 영상을 분석해 최종 워크숍 합격자 7명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7명은 오는 6월 7일부터 13일까지 2차 리허설을 거쳐 오는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무대에 오르게 된다.
워크숍에 참여한 조혜수씨는 "외국연출자와 첫 워크샵이라 굉장히 즐거웠고 독특한 연출방식 덕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흥미를 끌었다"며 "배우를 지망하는 나에게는 관객과 마주할 수 있는 방법과 더 많은 표현력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내 곁에 있는 모든 것'은 아르헨티나 출신 극작가이자 시각예술가 페르난도 루비오의 연출작으로, 오는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공공장소에서 진행되며 공연시간은 관객 1인당 10분으로 관객과 배우가 1대 1로 마주보며 침대에 누워 가까운 거리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