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외교장관 회담, 연내 朴대통령 방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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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외교장관 회담, 연내 朴대통령 방미 추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0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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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한국과 미국 외교장관이 8일 박근혜 대통령의 연내 미국 방문과 북한 비핵화 추진 등을 위해 계속 협의키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핵·북한 문제, 동북아 역내 불안 문제, 국제 문제 등에서 올해 양자·다자차원 정책 조율과 협력을 강화키로 뜻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와 동북아상황, 국제정세에 비춰볼 때 올해 중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시의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 그러면서 방미 시기, 형식, 의제 등을 외교경로 등을 통해 협의키로 했다.

양 장관은 북핵문제에 관해선 북한의 핵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실질적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전략과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유관국가간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해선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 등에 따른 북한을 제외한 5자간 공조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윤 장관은 최근 북한의 위협 발언과 향후 외교적 행보(러시아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 가능성 등)를 상기시키며 “한·미 양국의 공통된 대북정책 기조 하에 한반도 상황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의 조기 가동을 위해 공조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자 케리 장관은 “한·미 양국간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 이견이 없다”며 한국정부의 남북대화 재개 노력에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밖에 양 장관은 방위비 분담협정과 전시작전권 전환 타결 이후 남은 현안인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협상과 관련, 수주 내에 최종적인 협상을 갖고 타결이 이뤄지도록 노력키로 뜻을 모았다.

외교부는 “올해 들어 처음 개최된 이번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복잡한 국제정세에 대한 공동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이 올해 추진해야 할 협력 방향과 추진 로드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한·미간 역내·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이번 회담을 평가했다.

한편 윤 장관은 같은날 OSCE(유럽안보협력기구) 아시아 접촉그룹 의장국인 스위스의 디디에 부르크할터(Didier Burkhalter) 외교장관과 람베르토 자니에르(Lamberto Zannier)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무총장과도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6월1~2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5 한국-OSCE 회의 개최 문제, 동북아평화협력구상 관련 협력 증진 방안 등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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