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금주 중 靑·내각 개편 마무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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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금주 중 靑·내각 개편 마무리할 듯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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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서실장 교체 최대 관심…해수부외 국토·통일부 주목
[정치=광주타임즈]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청와대 조직개편과 개각을 마무리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날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을 계기로 집권여당의 새 원내지도부가 들어섬에 따라 인적쇄신 작업을 매듭지을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당초 청와대는 지난달 23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과 청와대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후속 인사에 최대한 속도를 낼 방침이었다.

하지만 전임 원내대표인 이 후보자의 총리 발탁으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까지 함께 앞당겨지면서 청와대는 인사 시기를 조율해 왔다. 정치인 발탁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인사 명단이 발표되면 어떤 식으로든 원내대표 경선의 판세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청와대가 인사검증 작업에 적지 않은 시간을 들인 만큼 이르면 원내대표 경선이 끝난 뒤인 이날 오후,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정무특보단과 소폭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무특보단으로는 새누리당 서청원·윤상현 의원과 이경재·정진석·이성헌·현기환 전 의원 등 친박(親박근혜)계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정무특보단을 친박계 일색으로 맞출 경우 당내 반발 등 부작용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친박계 대 비박(非박근혜)계\'의 대결구도인 원내대표 경선 결과 등을 감안해 비박계를 적절히 안배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특히 김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주최한 역대 법무장관·검찰총장 간담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의 퇴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실장이 지난 2013년 8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부터는 외부 행사 참여를 일절 삼갔던 점을 고려하면 이제는 거취가 결정돼 대외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기에 부담이 없어졌다는 의미가 아니겠냐는 것이다.

그러나 연말정산 및 건보료 논란 등 각종 현안으로 인한 민심악화와 지지율 급락을 겪고 있는 최근의 순탄치 않은 정국 상황은 김 실장을 교체하기에 적정한 시기가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정부 출범 후 장관 교체가 없었던 통일부는 대과(大過)는 없지만 분단 70주년이자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한반도 통일의 전기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개각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측근인 권영세 주중대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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