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신당추진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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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임 신당추진위 출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1.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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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비전제시…"대중적 진보정당 만들 것"

[정치=광주타임즈]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가 '대중적 진보정당'을 기치로 내걸고 28일 출범했다.

추진위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남영동 사무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중심에 다시 세울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대중적 진보정치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우리 시민들의 손으로 만들고 통제하며, 우리 시민 스스로 정치에 참가하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자본과 미국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고 대통령의 명령에 일사분란하게 따르는 반국민적 통치기구가 됐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신자유주의를 금과옥조로 수용함으로써 여당의 독주를 방치하고 국민의 생존권 수호의지를 버린 지 오래"라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또 "신당은 야권교체를 통한 정권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적 의지를 결집시키고, 다가오는 공직선거에서 정치적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7대 비전으로 ▲노동존중 ▲보편적 복지국가 ▲민주주의의 확대-질적 심화 ▲국민 문화권의 보장 ▲교육혁신 ▲평화통일 ▲생명안전사회 및 생태사회 건설 등을 제시했다.

추진위는 기존 정당과 다른 시민사회 세력에 원탁회의도 제안했다. 이들은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새정치연합의 진보그룹 등 기존 정당 세력, 노동정치연대, 계급정당추진위 등 노동 정치세력 등 시민사회 세력이 하나의 세력으로 결집할 수 있는 원탁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대중적 대통합진보정당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며 "이 정당을 기반으로 모든 국민이 생명과 생활의 안정성을 부여받고, 자유롭고 평등하고 존엄함을 누리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재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수호 전 민주노총위원장, 신학철 전 민족미술인협회 공동대표 등 3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손호철 서강대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배우 오민애씨가 대변인을 각각 맡기로 했다.

추진위원은 학계 몫의 이도흠 한양대 교수와 우희종 서울대 교수, 노동 몫의 양성윤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영훈 전 민주노총위원장, 장애인 몫의 최용기 은평장애인자립센터생활센터 소장, 빈민 몫의 조덕휘 전국노점상총연합의장, 심호섭 전국빈민연합 공동의장 등이다.

문화예술계에서는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와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양기환 (사)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이사장이 참여했고, 종교계에서는 이윤상 목사, 이남재 민주주의 불자회 사무총장, 박병기 정의평화불교연대 위원장이 참여했다. 촛불시민 이요상씨와 김형배 전 한겨레 논설위원도 추진위원으로 류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정동영 전 상임고문과 임종인 전 의원이 탈당하고 국민모임 신당 합류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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