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훈련·대북전단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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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훈련·대북전단 중단 요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1.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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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준비 업무보고 비판
[정치=광주타임즈] 북한이 25일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정부부처들의 통일준비 부문 청와대 업무보고 내용도 비판했다.

북한 최고 국방지도기관인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책국 성명에서 "(남조선당국은)전쟁위험 제거와 평화적 분위기 조성에는 상관없는 것처럼 여론을 오도하면서 3월초부터는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8월에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계획대로 강행하는 것을 이미 기정사실화해놓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방위는 이어 "미국 상전의 비위를 맞춰가며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한다는 미명 하에 여전히 핵탄을 적재한 전략폭격비행대를 비롯한 침략무력을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 끌어들이는 것으로 관계개선 분위기를 한사코 전쟁분위기로 덮어놓으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방위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선 "앞에서는 대화재개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보잘것없는 버러지 같은 것들의 삐라살포 망동에 변함없는 묵인·비호를 암시해주고 요즘에는 표현의 자유가 외국인들에게도 적용된다며 불순한 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반공화국 모략행위에 미국놈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 국방위는 19일 실시된 통일부·외교부·국방부·국가보훈처의 통일준비 부문 업무보고에도 쓴소리를 했다.

국방위는 "지금 남조선당국은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에 대해 요란하게 떠들어대고 있지만 요란스럽게 내뱉은 말에 비해볼 때 실천행동은 너무나도 판판 다르게 벌어지고 있다"며 "남조선당국자들은 귀맛 좋은 백마디 말치레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실천적인 하나의 행동이 더 중히 여겨질 때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조선당국이)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오기 위한 역사적 조치들에 계속 도전해나서는 경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단호한 징벌로 (남조선당국을)다스려나가겠다"라고 대응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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