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당대회, 국민관심 모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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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당대회, 국민관심 모아져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1.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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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방문…비서실장 지낸 문병호 공개지지

[정치=광주타임즈]김범남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8일 “국민들 관심이 (전당대회에) 좀 모아져야 하지 않나 하는 걱정”이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남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전남 화순을 방문해 취재진과 만나 “지금이라도 전당대회가 변화와 혁신 경쟁의 장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바탕으로 자리 잡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가 당 지도부 후보들이 참석하는 대의원대회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전 대표는 당초 이번 호남 방문에 대해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최고위원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나서도 “(문병호 후보는) 제가 공동대표 시절에 비서실장 역할을 충실히 해주신 분”이라며 “유세도 들어보고 박수도 쳐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데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저는 인간적인 도리를 다하러 왔다”며 “가장 처음 어려울 때 헌신적으로 저를 도와준 동지다. 연설을 잘 하시나 좋은 부분들 박수도 쳐드리고 그러려고 왔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호남 방문 소감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우리 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당원들의 생각이 어떤지, 그 생각을 진솔하게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오게 됐다”며 “말씀 나눠보고 (지도부에) 정말 전달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전달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안 전 대표의 지지방문에 대해 “정동영 전 상임고문이 탈당, 구심력을 잃은 상황에서 안 전 대표가 전남에 오신 것은 큰 의미”라며 “당을 중심으로 야당이 혁신에 분발해서 정권교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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