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동 상인, LF아울렛 입점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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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중마동 상인, LF아울렛 입점 반대 집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1.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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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광주타임즈] 정광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광양읍 덕례리에 입점을 추진 중인 LF아울렛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양시 중마동 상인들은 LF아울렛 입점 반대 입장을 알리기 위해 19일 부터 한달간 광양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LF아울렛은 순천시와 인접한 광양읍 9만3088㎡(2만8000평)부지에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250여개 의류매장과 대형 영화관, 식당 등 문화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국내최대 규모로 건립돼 2016년 초 개장 예정이다.

광양시 중마동 상인들은 지난 9일 1차 모임을 갖고 '생존권 침해' 등을 이유로 입점 반대를 결의했다.

이어 15일 정현복 광양시장을 만나 "대형업체 입점으로 인한 지역소상인들의 도산과 자금의 역외유출에 따른 지역경제 파탄이 우려된다"며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상인들은 "시장 면담 결과 시가 아울렛 입점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일 광양상공회의소 신년하례식에서 이낙연 도지사가 아울렛 입점 찬성 분위기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을 보면서 더 이상 행정에 기대지 않고 길거리 투쟁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순천시의회와 광양시의회는 '입점 철회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역상권 보호에 나서고 있다.

반면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난해말 광양읍에서 가진 시민과대화에서 "인근 도시에 아울렛이 입점할 경우 시의 경제가 유출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 아울렛의 선점이 절실하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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