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박지원·이인영·문재인 컷오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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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박지원·이인영·문재인 컷오프 통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1.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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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노영관 후보만 탈락

[정치=광주타임즈]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할 당대표 후보자는 박지원·이인영·문재인 후보 3명으로 압축됐다.

새정치연합이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를 열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당대표 예비경선에 출마한 박주선 박지원 이인영 문재인 조경태 후보 등 5명 가운데 이들 3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문재인, 박지원 후보의 컷오프 통과가 사실상 확실한 상황에서 다른 후보자들이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예비경선 선거인단은 '리더십 전면교체'를 내세운 486 운동권 출신의 이인영 후보를 택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예비후보 9명 중 노영관 후보만 탈락했다. 전병헌 이목희 주승용 유승희 정청래 문병호 오영식 의원 등 국회의원 7명과 박우섭 후보 등 8명이 컷오프 관문을 통과했다.

박지원 후보는 "야당 대표로 할 수 있는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당 대표 후보로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그는 '컷 오프'를 통과한 문재인 후보에 대해 "새정치연합의 자산이고 미래이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를 준비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 그 길로 가도록 권장한다"며 "가장 유망한 (대통령 선거) 후보로서의 길을 가도록 만들어 드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우회적으로 자신이 당 대표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인영 후보에 대해서도 "젊음의 상징이면서 우리 당의 미래"라며 "박력있는 새정치연합 지도자로 양성시키는 데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후보는 "한 번 엎어보라는 뜻"이라며 "성공하면 혁명이고, 실패하면 역적이다. 우리 당이 정당 혁명의 길을 갈 것인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지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드시 낡은 정치와 싸워 승리하겠다"며 "패권정치, 지역주의, 낡은 정치를 부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서민과 중상층의 정당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비경선을 통과하게 된 요인으로는 '신뢰'를 꼽았다. 이 후보는 "지난 2년간 중앙정치 무대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애먹은 부분이 있었다"며 "하지만 묵묵히 일했던 (저에 대한) 신뢰를 기억하고 있는 분이 많아 예비경선을 통과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후보는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고 우리 당의 경력이라든지 당내 기반이라든지 이런 게 다 저보다 앞서신 분들이니까 제가 추격하는 자세로 열심히 해야 한다"며 "다만 제게 강점이 있다면 일반 민심에서 제가 앞서는 것인데 그 민심이 그대로 당심으로 연결되게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네거티브전에 대해서는 "(후보들이)그러지 않으실 것이다. 나올 수 있는 네거티브는 다 나왔다"며 "앞으로는 본선인 만큼 우리가 미래를 놓고 정책과 비전을 말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본선 전략에 대해 "이번 전대가 우리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다시 살리는 이기는 정당으로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하는데 그 첫 출발은 우리가 하나로 단합하는 것"이라며 "제가 이기는 것 뿐만 아니라 이기고 난 이후에도 우리가 하나로 단합할 수 있도록 선거 과정에서부터 그런 마음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투표는 전자투표(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결과는 개표 직후 당선인의 기호순으로 발표됐다. 각 후보자의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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