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운영위 소집’ 與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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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운영위 소집’ 與 압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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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진실 밝히고 국회 정상화해야”

[정치=광주타임즈]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새누리당에 국회 운영위 소집을 비롯한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추운 날씨 만큼 민생도 한파를 맞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데 새누리당은 운영위를 소집해서 국회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며 “지난 10일 합의대로 29일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또 “합의한대로 연내 공무원연금 국민대타협기구와 국회 특위, 자원개발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검찰은 검찰, 국회는 국회의 역할이 있다.

운영위를 통해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지난 비선실세 국정농단 관련 현안질의가 있었으나 의혹의 진앙지인 청와대만이 대상에서 빠졌다. 그래서 (우리는) 국회 운영위 소집으로 청와대를 대상으로 국민적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며 “오늘 중 이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은 미루지 말고 즉각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곧이어 2+2 지도부가 합의한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와 국회특위 구성에 적극 임해야 한다”며 “집권한 지 2년도 안 된 대통령 지지도가 왜 30%대로 주저앉았는지 성찰했다면 야당의 주장과 국민적 요구에 대승적으로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관련법에 대해 “지난 한 달 이상 부동산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서 관련 상임위 의원과 서로 양보하고 설득해서 상당 부분 합의했다”며 “가능하면 임시국회에서 시간을 끌어온 부동산 관련 입법과 여야 합의가 가능한 부분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현 비대위원도 이날 ‘날이 짧고 밤이 긴’ 동지를 빚대며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국정도 지금 동지 밤처럼 깜깜한 밤중에 있다”며 “새누리당은 조건없이 운영위를 즉각 열어서 청와대 관계자부터 해명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비대위원 역시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힌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를 언급하면서 “본질을 호도하고 고의적으로 옳고 그름을 바꾸는 것”이라며 “본질은 비선측근이 벌인 국정농단인데 이를 마치 공직자의 문건유출 사건으로 호도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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