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사실상 전대 불출마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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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사실상 전대 불출마 가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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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도 타파 못 이뤘다…전대출마 입장유보
계파 대리전 우려 목소리 '빅 3' 불출마 요구도

[정치=광주타임즈]새정치민주연합의 내년 2·8전당대회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이 17일 당대표 경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

그는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 대구에 출마했지만 아직 과제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전대에 불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초 불출마쪽으로 기운 이유는 준비가 되지 않았고 제게 주어진 정치적 과제가 이건 아니라는 판단때문이었다”며 “그런 상황이 변한건 아니다. 다만 당이 잘 되는데 조금이라도 보태라는 선배들의 충고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빅3가 불출마하면 출마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불출마의) 기조 차제가 갑자기 바뀌진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제가 버티면 다른 후보들도 여기저기서 도전장을 내는 등 당의 활성화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사실상 빅3의 내년 전당대회 불출마도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빅3의 불출마를 촉구하는 것이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빅3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와서 당의 전대 경쟁 자체가 기존의 친노·비노 프레임에서 바뀌길 바란다”며 “판이 대주주들의 계파 대리전처럼 돼 있고 심지어 어떤 분은 조폭 동네 영역싸움이라고 하는 것 같다는 비아냥도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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