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축산물 수입 자제 정부 건의를”
상태바
박 지사,“축산물 수입 자제 정부 건의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07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육환경 개선·대도시 직판장 확대로 경쟁력 강화 강조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7일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 수입 자제를 건의하고 농가 사육 환경 개선 및 대도시 직판장 확대에 적극 나서라”고 지시했다.

이는 최근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쇠고기 수입 증가로 한우 가격이 하락해 지난 2004년 FTA 피해보전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피해보전직접지불이 발동된 데 따른 것이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최근 축산물 수입량이 지난 2011년 국내 구제역 사태 때보다 오히려 더 많아졌다”며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에 수입 자제를 건의하라”고 독려했다.

이어 “축산농가가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을 실천, 사육 환경을 개선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라”며 “또한 서울 등 수도권과 대도시에 직판장 확대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으로 수입산과의 가격차를 줄이는 등 ‘가격’과 ‘위생’, ‘수입’ 세 가지 대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정부가 일자리 만드는 데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며 “여러 분야 일자리 중 가장 많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이 관광인 만큼 해안과 섬, 갯벌, 치유의 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취약점인 숙박시설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것은 아파트 생활과 지나친 학원 보내기로 감정이 메말랐기 때문으로 유럽 선진국처럼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며 정서를 순환토록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청소년 시절 새벽에 열리는 농수산물 공판장이나 생산 현장 등 어려운 일을 하는 삶의 현장을 체험토록 해야 독립심이 강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