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공장 유치 ‘집안싸움’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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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공장 유치 ‘집안싸움’ 조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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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최대현안 사업…영암군 유치전 가세
[영암=광주타임즈]조대호 기자=영암군이 현대·기아자동차 생산공장 유치를 선언하고 나서 광주시와 전남 동부권간 자동차공장 유치를 둘러싼 집안싸움 조짐이 일고 있다.

영암군의회는 24일 열린 제22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철호 의원(삼호읍)이 대표 발의한 ‘현대·기아자동차 생산공장 영암유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조선업계의 계속된 불황과 F1그랑프리대회 중단 등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영암 삼호에 F1경주장을 활용한 현대·기아자동차 생산공장을 유치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영암군의회는 ‘현대·기아자동차 공장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6개월간 활동에 돌입하고, 영암군 번영회 등 6만여 군민과 전남도내 서남권 13개 시군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20~30만대 생산라인 건설계획을 갖고 있는 가운데 현재 자동차 공장 증설 및 유치는 광주시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전남 동부권 유치 등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철호 의원은 “박 대통령이 광주에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공약했으나 광주 인근 토지가격이 비싸 타 시·도에 입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영암이 그 어느곳보다 유리한 조건을 가진 만큼 의회와 집행부, 군민 모두가 적극 나선다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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