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사자방 국조’ 관철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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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사자방 국조’ 관철 총력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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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법정기한 처리·공무원연금 개혁 견제…빅딜 가능성 열어둬
[정치=광주타임즈]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국정조사 관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사자방 국조 강공 드라이브를 통해 여당의 핵심 추진 사항인 예산안 법정기한 처리와 공무원연금 개혁 연내 처리를 견제하는 동시에 빅딜의 가능성도 열어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여야는 법정 시한인 12월2일까지 예산안 처리 여부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조, 공무원연금, 예산안 등 3가지 문제도 서로 복잡하게 얽힌 형국이다.

이 때문에 새정치연합이 사자방 국조를 최대한 정치권의 이슈로 끌어가 예산전쟁을 둘러싼 성과내기에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사자방은 이미 대부분 검토가 끝났다. 그것을 (여당이) 또다시 검토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회가 끝나면 검토하겠다고 했다. 검토만 몇 번 한다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의) 자체적 조사는 끝나간다. 만일 새누리당이 질질 끌면 사자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공범이 되는 것”이라며 “비호 세력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공범되기 전에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MB정부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은 “국민들은 국조를 통해서 반드시 진상규명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진상조사위는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손실 피해를 파악하고 실세와 주변인의 관여 내용을 밝혀낼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국조를 수용때까지 매주 평균 2~3건 새로운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노 의원은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의 개입 여부가 집중 조사 부분이다. 이명박 형제가 주도한 자원외교로 대국민 사기극이 벌어졌다”며 “국민혈세로 무엇을 한 것인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비리백화점’ MB(이명박)와 그의 측근 5인방이 벌인 ‘사자방 대국민사기 행각’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MB정부 시절 체결된 자원 외교는 모두 45건, 지금까지 1조4000억원 넘게 투자했지만 MB표 자원외교의 회수금은 0원이다. 앞으로 2조원이나 되는 혈세를 더 쏟아 부어야 한다니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은 더이상 국민들에게 거짓으로 국민을 호도해서는 안된다. 예산안과 가짜 민생법안을 빌미로 사자방 국조는 미루려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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