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차별화 대선전략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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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차별화 대선전략 올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2.11.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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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유세ㆍ대중매체 활용 이미지 부각
보수세력 결집ㆍ이재오-나경원 합류 관심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5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이번 18대 대선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낸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박 후보가 어떤 전략을 사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새누리당의 대선 접근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뉠 수 있다. 박 후보의 개인전과 당 차원에서의 지원전을 통해 지지세력을 확보하고 중도층을 공략하는 것이다.
박 후보는 오는 27일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지방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또 새누리당은 모두 22일에 달하는 선거운동기간에는 신문·방송 광고를 비롯, 전화·인터넷을 활용한 선거운동 등 모든 방식을 총 동원해 박 후보의 '약속을 지키는 박근혜 후보' 이미지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당 지도부는 이번 대선에서 야권 후보로 선출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검증 공방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의혹과 법무법인 부산의 부산저축은행의 사건 과다수임 논란 등이 대선 정국에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의 국민대통합행보와는 별개로 당 차원에서는 보수세력의 결집을 유도하기 위해 사활을 건 물밑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의 박 후보 지지를 선언 등은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친이계 좌장으로 불린 이재오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도 박 캠프에 조만간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단 한표가 아쉬운 대선에서 이들의 캠프 합류는 분명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박 후보측 관계자도 "대선 정국에 들어서면 캠프 차원에서의 권유가 더 이뤄질 것이고 그러다보면 이 의원과 나 전 의원 등도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키도 했다.
새누리당은 이 같은 보수세력 결집을 통해 전통적 지지기반인 보수층을 감싸고 남은 기간동안 젊은 층 유권자와 중도층 유권자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박 후보와 문 후보간 일대일 양강 체제로 대선 구도가 재편됨에 따라 향후 안 후보 지지층 보듬기에 나서는 등 중도층 공략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안철수 신드롬'에 정치쇄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담겨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하는 등 안 후보를 한껏 치켜세우는 듯한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향후 남은 공식선거운동기간 안 후보가 구태 정치의 표본인 민주당의 벽에 가로막혀 사퇴하게 됐다는 점을 부각함과 동시에 민주당과의 차별화 전략을 사용키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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