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방 국조, 새누리당 수용할 것 같아"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예산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창조경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할 것 같다"며 "낭비성 예산이 많다. 삭감해야 할 규모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비리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여당과) 공식, 비공식으로 접촉을 많이 하고 있다"며 "어제도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를 비공식적으로 만났다. 내부 사정이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새누리당이 국조를 수용) 할 것 같긴 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민생과 국민 안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며 "소득을 올리고 생활비를 내리는 민생법안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자방 국조 수용을 촉구하며 대여공세도 이어갔다.
우 원내대표는 "사자방 비리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더 검토해보자며 시간만 보내고 있다"면서 "국부유출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국정조사는 미룰 수 없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하는 국정조사를 빨리 단행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등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4+4 협의체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여전히 묵묵부답"이라며 "예산안 처리 시한이 18일 남은 시점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외면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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