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밀렵 동물 신체 부위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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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밀렵 동물 신체 부위 소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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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 인도 당국이 2일 호랑이 가죽, 코끼리 상아, 코뿔소 뿔, 영양 가죽 및 파충류 껍질 등 동물 신체 압수품들을 가득 쌓아 놓고 불을 붙였다.

이는 중국과 베트남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암시장 수요에 이끌려 인도에서 급증하고 있는 동물 밀렵과 밀매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행해졌다.

중국인과 동남아인들은 동물의 색다른 부위가 일반 의약 및 강장제 특효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증거는 거의 없다.

인도의 프라카쉬 자바데카 환경장관은 이날 델리 동물원에 거대한 화덕을 세워 놓고 그 안에 4만2000 건이 넘는 불법 동물 신체 조각들을 집어 넣은 뒤 불을 붙였다.

1990년대만 해도 인도에는 야생 호랑이가 5000~7000 마리 정도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간 밀렵으로 급감해 현재는 2000 마리에도 훨씬 못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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