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이틀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창작집단 거기가면’이 제작한 이번 연극 ‘소라별 이야기’ 공연은 광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방방곡곡 문화공감프로그램에 응모한 정부 지원사업의 하나로 국비 510만원에 시비 340만원을 들여 가져온 작품이다.
연극은 할아버지 ‘동수’가 매일같이 공원에 나와 책을 보던 어느 날 돌아다니는 개와 장난을 치다가 어린 시절의 추억 속으로 긴 시간여행을 떠나나게 되고, 거기서 친구들과 함께 어떤 소녀를 만나 일어난 이야기들로 꾸며진다.
‘소라별 이야기’는 배우들이 인물의 성격을 나타내는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이색적인 마스크 연극인데 무대에서 보여주는 숨바꼭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넘기, 고무줄놀이 등은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
특히 무대 위 작은 공간에서 전해지는 갈등과 오해, 다시 화해하는 과정 속에 아이들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 질투의 감정이 한 편의 동화처럼 녹아내려 아이들은 물론 어른 세대에까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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