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앞두고 완전 개관에 차질 우려
24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에 따르면 옛 전남도청 일부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설되고 있는 문화전당 평화교류원의 공사가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1년째 중단된 상태다.
문화전당은 정보원, 어린이문화원, 예술극장, 문화창조원, 평화교류원 등 총 5개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4개 건물은 신축건물로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옛 전남도청 민원실, 상무관, 경찰청 본관, 경찰청 민원실 등 5·18광주민주화운동 유적으로 구성된 평화교류원은 기존 설계안에 전시공간이 2개 정도 밖에 확보되지 않았다.
또 평화교류원은 광주정신을 문화로 승화하는 장소로 조성할 방침이었지만 현재 공간에는 지역의 요구를 담을 수 없어 전시공간을 5곳으로 늘리는 재설계가 추진됐다.
현재 추진단은 평화교류원 콘텐츠 확보를 위해 5·18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완료가 되면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2곳이었던 평화교류원 전시공간이 5개로 늘어나면서 재설계가 추진돼 공사가 중단됐다"며 "관련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공사가 시작되면 내년 10월 개관전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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