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여성인권 영화 ‘와즈다’ 등 30여 편 상영
이번 영화제는 ‘눈물너머’라는 주제로 굴곡진 역사 속에서 개인의 삶이 결코 개인적일 수 없음을 일깨우고, 해결책으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서로 이끌어주는 삶을 제시하는 영화들을 선정했다.
총 30여 편의 여성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인권을 다룬 영화인 하이파 알-만수르 감독의 ‘와즈다’가 선정되었다.
폐막작으로는 청각장애인 가족의 긍정적 삶을 다룬 이길보라 감독의 ‘반짝이는 박수소리’가 상영된다.
이 외에도 국내외 우수초청작들과 15편의 단편영화들이 4개의 섹션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을 펼치고 있는 할머니를 모시고 하는 GV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김지연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개막작인 ‘와즈다’는 실제로 여성은 자전거를 탈 수 없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사회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여성영화제가 세월호 참사로 흘려야 했던 눈물을 넘어 온 국민이 함께 아픔을 극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영화제 기간 동안 행사 현장에는 관객카페와, 어린 아이를 동반한 부모 관객을 위해 놀이방이 운영된다.
5회 광주여성영화제 상영작 예매를 원하는 관객은 14일부터 광주여성영화제 홈페이지(cafe.daum.net/wffig)에서 선착순으로 댓글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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