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환경미화원 업무 부담에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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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환경미화원 업무 부담에 ‘시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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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결원·청소구역 확대 불구 인력 채용 뒷짐
[광주=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광주 북구 지역 내 거리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가로환경미화원에 대한 증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광주 북구의회 고영봉(통합진보당) 의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 북구의 가로환경미화원은 총 87명이다. 이중 팀장 2명과 흡입차 운전원 5명을 제외하면 도보 청소인원은 80명이다.

이들의 관리구간은 32만23390m 에 달하며, 근무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지난 2011년에는 93명의 인원이 지역 가로환경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와 올해 총 5명이 퇴직했으며 여기에 사망 1명, 사직 1명 등의 사유로 결원 인원은 총 7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북구는 현재까지 별도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있다.

인원 마저 감소한데다 지난 2012년부터 가로환경미화원들의 청소구역이 이면도로까지 확장되면서 업무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또 주·정차량 또는 고정 구조물로 인해 흡입차가 청소를 진행 할 수 없는 도로변 공간 등지에 대해서도 가로환경미화원이 별도의 청소를 실시해야 하는 실정이다.

고 의원은 "강한 일사·추위·매연 등과 싸우며 북구의 거리를 닦고 있는 가로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을 헤아려야 한다"며 조속한 신규 인력 채용을 촉구했다.

아울러 "하루 종일 거리를 이동하는 작업의 특성 때문에 식사를 하거나 쉴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땅히 없다"며 "처우개선책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북구는 "빠른 시일 내 신규인력을 채용하겠다. 처우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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