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 = 제14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가 11월 9일 팔마경기장~별량 장산마을 구간서 열린다.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는 순천이 낳은 세계적인 마라토너인 고 남승룡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순천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팔마경기장을 출발해 순천남승룡로, 강변로, 순천만, 별량장산마을을 달리는 코스로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식인정을 받았다.

이 코스는 순천만의 가을정취를 만끽할수 있어 전국의 마라토너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주로로 알려져 있다.

당초 접수마감일인 지난달 30일 7500여명이 접수했다.

그 후 많은 단체와 개인들의 추가 요청이 계속되면서 지난 6일까지 1주일간 접수를 연장했으며 최종 9000여명이 접수했다.

한편 고 남승룡 선생은 1936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손기정선수와 함께 일제강점기에 국민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