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전 건강확인, 준비운동, 등산장비 장착 생활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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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전 건강확인, 준비운동, 등산장비 장착 생활화 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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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구급반장 김경일 백종희

최근 국립공원 통계에 따르면 안전사고 사망자는 모두 160여명으로, 매년 30명 이상 발생했다.

3대 사망원인으로는 심장마비 38%, 추락 32%, 익사 17%, 음주 실족, 토사붕괴 순이며, 그 밖의 원인으로는 눈사태, 폭우로 인한 급류 휘말림, 낙뢰 등 천재지변이 있었다.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산행에 대한 자만심과 안전수칙 미준수로 고통을 받고 심지어 목숨까지 위태로운 사례가 많아 주위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산을 오르기 2~4시간 전 식사를 마치고, 앞서 항상 철에 따라 가벼운 옷차림과 약간의 구급약 그리고 등산화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벼운 몸풀(stretching)를 한 후 등산을 시작한다.

최근에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라면 산악 직장동호회 및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등산객들이 부쩍이나 늘었다는 점이다.

기상악화에 대비해 산악지도, 손전등, 여분의 옷(우의), 비상식품, 구급약품, 겨울철 아이젠 등을 지참하며, 혼자 등산하는 것은 절대금물이며 반드시 2인 이상이 동반해 부상, 조난 등 위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심장병, 고혈압, 빈혈, 당뇨 등 건강이 좋지 않는 사람은 삼림욕 등 가벼운 산책을 하고, 등산 중 음주행위, 위험행위는 안전사고의 주원인이 됨으로 절대로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초보등산객은 초행 산을 오를 때 내 경험상 등산시 유의해야 할 몇 가지 점이 있다. 첫째는 등산장비의 조건이다. 가벼운 옷차림이면 좋고 간단한 구급약을 준비하는 것이다.

등산화는 특히 발과 발목, 하반신에 무리가 덜 가므로 착용이 필수적, 가끔 구두신고서 산에 오르는 이를 보는데 위험천만입니다. 둘째는 초행자들은 심리적으로 정상을 빨리 밟을 요량으로 성급하기 마련이고 잠시 쉬는 것도 잊은 채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현기증, 호흡조절에 실패위에서의 예와 같이 낭패 보기 십상이다.

산의 지리나 특성을 어느 정도 알고 가는 것과 주의의 경험자나 안내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이로울 듯 하다. 따라서 어느 정도 내려오다 보면 평소 운동하지 않으신 분들은 대개 발이 풀리기 때문에 자칫 낙상하지 쉽다.

그러므로 중간 중간에 발과 발목 허벅지 등등을 풀어주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아동들의 경우는 어떤 돌출상황이 벌어질 줄 모르고 뛰어내려 오는 경우도 종종 목격한다. 그러다 넘어져 손과 무릎에 상처 나는 경우도 다반사다.

마지막으로 등산을 다녀와서는 다음날 몸이 상당히 뻐근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행락철 인산인해로 인한 산과 들로 짜증스러울 등산이 조그만 주의와 관심으로 유쾌하고 명랑한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안전에 세심한 귀를 기울일 필요가 요구된다.

또 산행을 즐겁게 잘하려면 10여 분간 몸 풀기(stretching)를 철저히 해야 한다. 요즈음 건조주의보 발효 중인데 쓰레기 소각, 논두렁 태우기 및 담배꽁초 버리기 등 산불예방에 각별히 관심을 갖으며, 각 차량, 가정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여 우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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