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추석에도 음주단속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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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추석에도 음주단속 하겠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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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도연

며칠후면 추석이다.

많은 사람들이 들뜬 마음으로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길에 발길을 재촉할 것이다.

하지만 늘 이만때쯤 가장 걱정되는일이 있다면 바로 추석 전후 음주운전으로 인한 불상사이다.

모처럼 객지에서 생활하는 자식들과 형제들이 오랜만에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정을 나누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다.

친지나 친구들에 이끌려 흥에 겨운 나머지 음주를 하게 되고 '고향인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설마 경찰이 추석인데 음주단속을 하겠어' 라는 안이한 생각에 운전대를 잡게 되고 결국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와왔다.

하지만 추석명절이라고 음주운전이 용납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해마다 명절 때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거나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예상외로 많다.

또한 기분좋게 마신 술과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귀경길에 오른다면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이 기간에는 평상시 보다 교통사고가 무려 1.8배 높게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여기에 교통체증으로 인한 운전 스트레스와 피로로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부상의 위험도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추석연휴에는 평상시에 비해 음주운전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만큼 적은 양의 술을 마셨다고 해서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절대 안된다.

아직도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음주를 권하는 사회 분위기와 설마 하는 안일하고 잘못된 생각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추석 연휴 음주운전만큼은 하지 않는 것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명심해 즐거운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안전운행에 각별한 신경을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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