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보행환경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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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보행환경 좋아진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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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육교·송정우회육교 23일 철거
[광주=광주타임즈] 조현중 기자 =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기능이 미비하고 보행약자에게 부담이 됐던 육교 2개를 철거한다.

광산구는 “도산육교와 송정우회육교 철거 작업을 오는 23일 밤 10시부터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산육교는 광주원예농협 광산지점 앞에, 송정우회육교는 송정5일시장 주차장 앞에 있다. 각각 1995년과 1997년에 설치한 도산육교와 송정우회육교는 보행자의 이용률이 낮고 실효성이 적어 대안 마련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 광산구가 지난해 11월 조사한 결과, 시간당 평균 이용 인원이 도산육교 6명, 송정우회육교 5명에 불과했다.

철거는 오는 23일 밤 10시에 시작해 다음 날 새벽 5시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 시간에는 신속한 작업과 교통안전을 위해 인근 도로를 전면 차단한다. 광산구는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우회로 안내원과 표지판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그동안 차량 흐름 우선에 밀려 상대적으로 제약받은 보행자 교통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광산구가 민선 이후 광주 자치구 최초로 월곡육교를 철거하고, 도산육교와 송정우회육교를 연이어 해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광산구는 철거한 도산육교 자리에 보행자 전용 신호등을 갖춘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송정우회육교의 경우 50m 이내에 횡단보도가 이미 있어 별도의 장치는 추가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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