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PT·전남 토지 경매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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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PT·전남 토지 경매시장 ‘활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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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낙찰가율 98.6% ‘전국 최고치’·道토지도 80% 훌쩍
[광주=광주타임즈]김이슬 기자= 7월 광주지역 아파트와 전남 토지 경매시장은 활황을 보인 반면 전남지역 아파트 경매는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광주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8.6%로 전국 대비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86.1%다.

경매 진행건수는 40건으로 전달보다 13건 늘었고, 낙찰률은 45.0%, 평균응찰자는 5.8명을 기록했다.

경쟁률 1위는 광산구 월곡동 J아파트(59.8㎡)로 18명이 응찰, 감정가 1억4000만원에 낙찰가는 1억4097만원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01%다.

매각가율에서는 북구 문흥동 D아파트(60㎡)가 112%로 1위를 기록했다. 감정가 7800만원짜리 아파트가 8700만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지지옥션 하유정 선임연구원은 "광주 아파트 경매시장은 날씨만큼 뜨거웠다"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78.4%)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르자 실수요자들이 저렴하게 집을 살 수 있는 경매로 몰리면서 경매시장이 활황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무안군 무안읍 교촌리 K아파트 다수가 경매로 나와 LH공사가 단독응찰해 경쟁률이 저조했다. 평균응찰자수는 1.9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4배 가까이 적었다.

전남지역 경쟁률 부문은 화순군 화순읍 C아파트가 한 번 유찰된 후 16명이 몰려 낙찰됐다. 장성군 삼계면 K아파트가 감정가(2550만원)를 넘겨 2589만원에 낙찰됐다.

전남 토지 경매시장도 활기찬 모습이다. 평균응찰자수는 2.4명에 그쳤지만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모두 전달에 비해 상승했다. 소액 토지들이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면서 평균낙찰가율도 80%를 넘겼다.

해남군 현산면 백포리 밭 3279㎡가 응찰자 23명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완도군 노화읍 충도리 임야(7537㎡)은 감정가(1460만원)보다 13배나 많은 1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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