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항포구, 태풍 대비 선박 2080척 피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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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항포구, 태풍 대비 선박 2080척 피항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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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기점 21개 전 노선 여객선 34척도 통제

[신안=광주타임즈]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 신안지역 항포구에는 선박 2080여 척이 피항했다.

신안군은 태풍을 피해 지역내 관리선박 3393척 중 2081척의 대피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흑산도의 경우 821척은 항내에 결박했으며, 소형선박은 육지 인양 등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또 가거도 39척 중 소형선박 4척은 육지로 인양하고, 35척은 목포항으로 피항했다.

태풍이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안군 가거도에서는 조립식 건물과 출장소 안내판이 넘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신안군은 3일 오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태풍의 피해가 잦은 가거도는 가거도항에 설치된 재난감시카메라(CCTV)를 통해 실시한 상황을 체크하고 있으며, 마을주민들에게는 태풍의 경로 등 기상상황을 문자서비스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또 임자와 흑산도에 설치된 전광판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실시한 태풍 상황을 알리고 있다고 신안군 관계자는 전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가거도에는 25㎜의 비와 4m 안팎의 파고가 일고 있지만 서서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면서 "14개 읍면에는 마을방송을 통해 피해예방을 위한 태풍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항운항관리실도 목포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21개 전 노선 34척의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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