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남면·동면 등 사업비 213억원 투자
[화순=광주타임즈] 양인선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31일, 남면 통합배수지에서 김연태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수도 설치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군은 정수장 시설과 관로 노후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는 한천·남면·동면 등 3개면에 총 사업비 213억원을 투자해 상수관로 80.35㎞, 가압장 8개소, 배수지 2개소를 설치했다.
이번 상수도 설치사업은 국비 170억원을 지원받아 2009년 10월부터 금년 7월말까지 5개년 계획으로 사업 추진하였으며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마을별 통수 확인을 마치고 상수도 공급체계를 지방상수도에서 광역상수도로 전환했다.
특히, 남면 통합배수지는 내부를 스테인리스 패널로 설치해 미생물의 번식을 차단하고 이끼가 자라지 않아 수인성 병원균으로부터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됐다. 한천·남면·동면 등 3개면, 80개 마을, 3682가구, 주민 8253명이 수혜를 받게 된다.
김연태 부군수는 이날 준공식에서“상수도 보급이 저조한 지역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해 군민들이 마음놓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수도 설치사업으로 화순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87%로 상승 했으며 상수도 보급이 저조한 이양지구는 2015년도부터 사업 시행할 계획이며 3지구(이서면, 동복면, 북면)에 대해서는 연차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화순군의 일일 시설용량은 3만5900톤에 달하며 급수시설 13%에 해당하는 소규모 수도시설은 13개 읍면 124개소, 노후관로는 총연장 565㎞중 208㎞인 36.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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