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 연안여객 이용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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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해 연안여객 이용객 ‘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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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참사 여파…수송 실적 전년比 3.7%↓
목포~제주 항로 45% 급감…수학여행 취소
[전남=광주타임즈]정재춘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전남 서남해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남해 지역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은 318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0만여 명보다 3.7% 감소했다.

목포권은 올 181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4만여 명에 비해 6.5%가 감소한 반면 완도권은 136만8000여 명으로 지난해 136만3000여 명에 비해 0.3% 늘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지난 4월16일 진도 앞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목포~제주와 목포~홍도 항로의 여객선 이용객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5~6월 두달간 목포~제주항로의 여객은 8만5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6455명에 비해 45%나 급감했다.

또 목포~홍도항로는 15만6769명으로 지난해 24만4001명에 비해 35.8%가 줄어드는 등 세월호 참사 이후 연안여객의 감소는 현격했다.

남광률 목포항만청장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여객선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지역축제 및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의 취소 등으로 관광객 수송실적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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