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청소년경찰학교’ 개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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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청소년경찰학교’ 개설 운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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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역할극 등 체험 교육 프로그램

[순천=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 = 전국 최초로 경찰청ㆍ교육부ㆍ법무부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청소년경찰학교가 순천지역에 개설ㆍ운영된다.

순천경찰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5월 순천교육지원청, 법무부 순천청소년꿈키움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3개 기관이 협업으로 운영하게 될 체험식 교육장 ‘순천 청소년경찰학교’를 지난 24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형호 순천경찰서장, 조충훈 순천시장, 신경수 순천교육장, 김선규 순천꿈키움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순천왕지초등학교 명예경찰소년단을 초청해 경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소년경찰학교는 기존의 강의식 범죄예방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학교폭력 역할극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경찰청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순천을 비롯한 전국 20개 경찰서에서 운영된다.

특히, “순천 청소년경찰학교”는 주로 경찰 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해 운영하는 타 지역과 달리 청소년 비행예방교육 전문기관인 법무부 꿈키움센터 내에 경찰학교를 설치하고, 가ㆍ피해자 조사체험, 과학수사 체험, 학교폭력 역할극, 모의법정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학교전담경찰관들과 법무부 소속 비행예방 전문강사들이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하는 정부 3.0 기조에 발맞추어, 전국 최초로 경찰과 교육청, 법무부 청소년꿈키움센터 세 기관이 공동으로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 예방 대책을 추진하는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사례와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예방교육이 되도록 운영할 예정이고, 경찰 직업체험이 가미된 만큼 순천교육지원청에서 시범운영중인 중학교 자유학기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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