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오토캠핑장 개장으로 즐길거리 더해
완도군은 이 날 명사십리 해변에서 지역주민과 상인,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바다사진 전시회, 피서객 무사안녕 기원제, 부당요금 근절 결의대회 등을 펼쳤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은 10리(3.8㎞)에 걸쳐 뻗어 있는 백사장 은빛모래가 파도에 씻기며 내는 소리가 십리까지 들린다고 해 명사십리라 불린다.
명사십리는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과 산소 음이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뜨겁고 부드러운 모래로 하는 명사십리 모래찜질은 노인들의 퇴행성 관절염과 신경통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갯바위는 돔과 농어, 광어 등 어족자원이 풍부해 낚시터로도 인기가 높다. 또 3㎞ 해변산책로가 백사장과 어울어져 사계절 힐링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 해 봄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오토캠핑장이 개장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전국 3대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완도군 이진 부군수는 "피서객이 마음 놓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양경찰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해수욕장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만약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배상 공제보험에도 가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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