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매주 월요일 정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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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매주 월요일 정례회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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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이고 진일보한 국회운영 도움”

[정치=광주타임즈] 여야 원내대표가 9일 매주 월요일 오전 정례회담을 갖기로 뜻을 모았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갖고 향후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이 원내대표는 “현안이 있건 없건 간에 시기를 정해놓고 서로 국회 운영에 대한 문제를 토론하는 것은 바람직스럽다”며 “15대 때 대통령과 매주 목요일날 만나다 보니까 정부와 협력에 도움이 됐다. 여야간에도 매주 만나서 논의를 하는 것이 생산적이고 진일보한 국회 운영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실적으로 지금 세월호 참사 사고 수습을 비롯해 처리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며 “국가개조와 함께 현실적 문제라든가 정부조직문제, 관피아문제, 또 유병언법 등 후속적인 조치를 해야 할 사항들이 시급하다. 박 대표와 시급한 사안을 논의해 빨리 대처해야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도 “어제 이 대표에게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는데 바로 화답을 해서 오늘 11시에 만나게 됐다. 감사한다”며 “앞으로 국민들의 명령에 즉시 응답해 대한민국의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용광로 국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같은당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도 “여야가 서로 협력해 지난 5월30일 의장단을 20년만에 법정기한 안에 선출했고 세월호 국조특위 계획서도 서로 한발씩 양보해 채택했다”고 전하며 “이번 6월 국회가 일하는 국회 차원에서 원활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이날 회동에선 일부 이견도 드러났다.

이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와 김한길 대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정보위원회(일반상임위화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외국의 사례라든가 입장을 들어봐야겠지만 그 문제도 논의 자체는 돼있기 때문에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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