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필리핀 예술가가 전하는 다양한 경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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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필리핀 예술가가 전하는 다양한 경험들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4.11.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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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큐레이터 그룹 오버렙, 15일까지 ‘갇혀진 서사…’ 전시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광주와 필리핀 바콜로드 예술가들이 공동창제작을 통해 동시대성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가 개최돼 눈길을 끈다.

11일 독립큐레이터 그룹 오버랩은 김호빈과 브랜드 브라자 작가의 ‘갇혀진 서사: 광주에서 바콜로드까지’ (Encased Narratives: From Gwangju to Bacolod)가 오는 15일까지 광주 남구에 위치한 ‘오버렙’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두 지역을 오가는 교환 레지던시, 협업, 워크숍 Cycle 프로젝트를 지속해왔다. 지난 8월부터 두 지역의 예술가가 1:1 매칭이 돼 10월 초 바콜로드 현지 리서치 진행 후, 10월 말부터 광주에서 리서치를 기반으로 공동창작 작품 제작이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는 그 첫번째 결과로, 각각 여러 나라에서 거주한 유년 시절의 경험과 퀴어 예술가로서의 삶 등 사회적 의식 속 정체성에 대한 고민, 공동체 속 관계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출발했다. 

필리핀의 전통적인 오락의 일종인 거미 싸움에서 출발한 공동 설치 작품은 전통적으로 거미를 보관하는 방식에 착안해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들의 상징이 담겨있는 영상과 오브제가 주를 이룬다.

한편, 전시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오버랩에서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마지막 날인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공동 창·제작의 과정과 결과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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