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일선 학교 통해 신고 파악…올해 총 920명
[광주타임즈] 사진 또는 영상을 다른 영상 등에 겹쳐 만든 인공지능(AI) 허위 합성물 ‘딥페이크’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학생 등이 19명 늘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이달 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조사’ 결과 10건의 피해 신고가 더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중학교에서 7건, 고등학교에서 3건이 각각 신고됐다. 피해자는 학생이 18명, 직원 등이 1명이었다. 같은 기간 경찰에 수사가 의뢰된 피해 신고는 10건 늘었다.
이로써 올해 초부터 교육 당국에 접수된 학교 내 딥페이크 피해 신고 건수는 누적 552건으로 증가했다.
고등학교가 과반수인 297건(53.8%)이었고, 중학교 238건(43.1%), 초등학교 17건(3.1%) 등 순이었다. 전체 552건 중 467건(84.6%)이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딥페이크 학생·교직원 피해자는 누적 920명이다. 학생이 883명으로 전체 96.0%를 차지하며, 교원 33명(3.6%)과 직원 등 4명(0.4%)도 각각 포함됐다.
아울러 교육 당국은 피해 신고 247건(44.7%)에 대해 영상 등의 삭제를 의뢰했다. 전주 대비 2건 늘었다.
현재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신고하면 온라인에 유포된 딥페이크 성착취물 삭제 등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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