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 선순환 기반 구축…올해만 학생 122명 취업
[광주타임즈] 최현웅 기자=지역 상생의 선순환 기반 구축을 목표로 광주교육청이 추진 중인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역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상황 속에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직업교육 지원체계이다.
이 사업에는 시교육청과 광주시·지역 대학 7개교·직업계고 11개교·유관기관 13개·협력기업 146곳(미래형운송기기 47곳·에너지산업 17곳·AI융복합 21곳·의료헬스케어 44곳·문화산업 20곳)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22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사업비는 총 60억원으로, 국비 50%와 시비·교육청 예산으로 채워진다.
사업의 핵심 분야는 ▲미래형 운송기기 ▲에너지 산업 ▲의료·헬스 케어 ▲AI 융복합 ▲문화산업으로, 지역에 정주할 해당 분야 기술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사업 초기 지자체·지역대학·유관기관과 협력위원회를 구성, 사업의 실질적 활성화를 꾀했다. 직업계고 학교 방문, 찾아가는 직업교육, 교원 연수 등 다수의 행사를 통해 사업의 목적과 필요성을 적극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특히 학생 취업 네트워크 구축·취업 프로그램 마련·학생 취업 지도 방안 등 취업에 필요한 각종 자료와 시스템을 개발, 각 학교에 제공했다. 일선 학교와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만 집중하도록 사업의 제반 여건을 조성, 지원해 준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직업계고 내 취업동아리 2년간 100개(참여 학생 1354명) 운영, 참여 대학 상호학점 인정 프로그램 신설, 유관기관 핵심분야별 교육 프로그램, 협력기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시교육청의 노력은 올해만 122명의 학생 취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 중 52명은 광주와 혁신도시 소재 기업에 취업하는 등 광주·전남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지자체·지역기업·유관기관·지역대학의 협력체제인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의 완벽한 구축·운영으로 지역 고졸 인재 취업난 해소, 지역 기업 인력난 해소, 지역 대학 신입생 충원 해소 등 지역 상생의 선순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