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박주영 기자=국립목포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은 지난 11일, 전남도, 교육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RISE 시범 시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도에서 학업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은 송하철 총장,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전남도 관계자, 교육부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대학 주요 보직자와 전남도 소재 9개 대학에서 온 350여 명의 유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20여 개의 지역기업이 참여해 직접 면접을 진행하고, IT,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실제 상담을 실시했다.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유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취업 관련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준비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면접 대비 메이크업, 현장에서 정장을 준비하여 입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돼, 유학생들이 취업뿐만 아니라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한복 입어보기, 전통 굿즈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송하철 총장은 환영사에서 "단순히 공부만 하고 떠나는 유학생이 아니라, 이제는 한국 사회를 지탱하는 동반자로서 육성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연계해야 한다"며 “앞으로 전남도에서의 입학-학업-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환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보다 원활히 정착하고, 지역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살기좋은 전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전남도의 따뜻한 환대와 다양한 취업 기회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국제교류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유학생들이 전남도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