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앞서 이틀째 단식 이어가
지난 2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 대표의 낙하산 공천 심판을 호소하며 단식에 들어간 이 전 후보는 지지자 100여 명과 함께 이날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후보 한 개인의 성패가 걸린 문제가 아니라 무소속 후보와 낙하산 후보의 대결, 민주세력과 반민주세력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부산에서 무소속 후보가 크게 약진하고 있듯이 광주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영호남의 특정정당 독점구조가 깨지면서 지역주의가 완화되는 등 대한민국 정치지형이 바뀔 수 있다”며 “이는 기존 정치권이 아닌, 시민의 힘으로만 이뤄질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광주가 일어났을 때 역사는 진보했고 광주가 변화를 선택했을 때 대한민국은 발전했다”며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광주는 여전히 깨어있음을 역사 앞에 당당하게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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