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나주시가 수확기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통해 고품질 신품종 배 생산을 적극 지원했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나주배 고품질화,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묘목, 덕 시설 설치 지원에 이어 ‘재배-수확-출하’로 이어지는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현장 컨설팅은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나주APC)이 국내 품종으로 육성하는 신화·창조 배 재배 농가 21곳을 대상으로 3회 실시했다.
배 전문가로 구성한 숙기 판정단은 8월 말로 예정된 수확·계통출하 작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농가에서 수확한 배의 당도와 경도 측정 등을 지원했다.
지난달 말 출하된 신품종 신화·창조배는 나주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자체 브랜드 ‘천년이음 나주배’로 인터넷쇼핑 나주몰과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나주시는 ‘우리 품종 배 수출생산단지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5억원을 들여 ‘신화·창조·슈퍼골드’ 등 국내 육성 신품종 묘목 8000그루와 10㏊ 규모의 덕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나주지역 국내 육성 신품종 배 재배면적은 2018년 당시엔 전체 면적 대비 16%(320㏊)에 불과했다.
하지만 나주시의 각종 지원에 힘입어 전체 재배면적 대비 23%(41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의 종합 컨설팅에 참여한 한 과수농가는 “신품종 배 재배에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생산 기반 지원과 함께 신품종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컨설팅으로 고품질 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