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천국’ 완도군, 다시마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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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천국’ 완도군, 다시마 수확 한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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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만톤 생산 예상 … 6월 2일 다시마 초매식 열려

[완도=광주타임즈] 정현두 기자 = 해조류의 천국 완도군에서 다시마 수확이 한창이다.

완도군은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올해는 4258어가에서 17만여톤을 생산해 350억여원의 소득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황은 전년 대비 색택(품질을 나타내는 윤기)이 양호하고, 엽체마다 약 3m이상씩 자라 성장이 좋은 편이나 포자 성장시기에 이상 수온으로 엽체가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해황 불안정으로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약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판매가격은 kg당 전복 먹이용은 약 300원, 쌈다시마는 500~600원, 마른 다시마는 6500~75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완도산 마른 다시마 첫 위판을 개시하는 초매식이 6월 2일 오전 10시에 완도금일수협 본점 위판장에서 열린다.

초매식은 어민들이 생산하는 다시마를 수협 위판장에서 처음 판매하는 행사이며 다시마 생산 어민들이 참석해 해황안정과 어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위판을 개시하게 된다.

완도금일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에 생산한 다시마 재고량이 거의 없어 다시마 수확 즉시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생산 어민들이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여파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마는 알긴산과 라미닌, 칼륨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알긴산 성분은 장내의 발암물질을 배출시켜 대장암 예방 효과가 높아 동의보감에는 ‘산기를 다스리고 종기를 가라 앉히며 혹의 결기를 다스려서 단단한 것을 연하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해조류 중에 최고 건강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4월 11일부터 한 달간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소재로 하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 개최해 다시마 등 해조류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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