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디어아트 10년…과거·현재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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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미디어아트 10년…과거·현재 살핀다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4.06.1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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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선정 10주년
G.MAP ‘헤테로포니: 10년의 연주’ 전시 개최
8월 4일까지 제 2·3 전시실 및 파사드월 등
정덕용 '낯선 공기가 손끝에 자리할 때' /광주미디어플랫폼 제공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선정 10주년 기념전으로 ‘헤테로포니: 10년의 연주’를 오는 8월 4일까지 G.MAP 제2,3전시실 및 외벽 미디어 파사드월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해 과거의 광주 미디어아트 10년의 역사를 톺아보고, 현재 지역 예술의 다양한 장르 속 미디어아트의 발현을 보여주며, 광주 미디어아트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명인 헤테로포니(Heterophony)란 하나의 선율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연주하는 다성음악을 뜻하는 음악 용어에서 차용됐다. 미디어아트라는 단일 장르는 여러 융복합의 모습으로 변주되지만 결국 하나의 선율로 귀결하는 헤테로포니와 같은 광주 미디어아트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설명한 표현이다.

이번 전시는 ‘1악장: 연주는 시작됐다.’, ‘2악장: 지금, 여기 우리는 이어져 있으니’, ‘3악장: 10년의 연주, 역사의 선율’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현재 지역 내 신진·청년 작가들로 구성해 융복합 예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2부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목적이 지역간 문화교류를 통한 협력 강화임을 토대로 미디어아트 기관간 작가교류전, 3부는 광주 미디어아트 역사의 10년을  살펴보는 아카이브 섹션으로 구성됐다.

1부인 ‘1악장: 연주는 시작됐다.’ 섹션에서는 영상, VR, 키네틱, 인터렉티브, 애니메이션, VR 등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활용해 도시양봉, 무등산, 전통 수묵, 내면의 꿈, 우화, 소설 등의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2부 섹션인 ‘2악장: 지금, 여기 우리는 이어져 있으니’ 에서는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근간이 되는 몬디아컬트 선언문(2022)을 토대로 도시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한 문화 정체성 확립, 문화다양성 증진,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자 했다. 

마지막 3부 ‘3악장: 10년의 연주, 역사의 선율’에서는 광주 미디어아트 10년의 역사를 살펴보는 아카이브 섹션으로 구성됐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이 된 2014년 이후 광주의 미디어아트가 어떻게 펼쳐지고 변모해왔는지 그 역사의 순간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소개, 10년의 광주 미디어아트 활동 연보 및 유네스코 창의도시 활동에 기여한 주요 인물들의 인터뷰 영상 역시 이번 전시를 통해 접할 수있다. 

본 전시를 통해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광주지역의 미디어아트 컨트롤타워로써 광주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미래의 로컬 미디어아트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이경호 센터장은 “본 전시는 광주 미디어아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포용하는 전시로 그 의미가 깊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디어아트 정의의 외연을 확장해 향후 미디어아트가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장르를 포용하는 하나의 융합된 예술의 형태로서의 발현을 기대한다. 그 결과 다매체, 다장르의 작가들이 지맵을 통해 자유롭게 자신의 예술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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