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무안 공항이전 3자 회동 7월 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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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무안 공항이전 3자 회동 7월 중 개최”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4.06.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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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빈손 회동 안 되도록 준비”…무안 방문 잠정 중단
김영록 지사 “3자회동 필요성 공감…날짜 조속히 확정해 추진”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무안 민·군 통합공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무안 민·군 통합공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강기정 광주시장이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을 위해 ‘7월 중 광주시·전남도·무안군 3자 회동’을 제안하며 무안지역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또 광주시 부시장 중심의 무안지역 9개읍·면 상가·시장 방문도 회동 전까지 잠정 중단한다.

강 시장은 1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박균택 국회의원과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무안군을 방문해 통합공항 이전에 대해 지역민과 직접대화를 하려고 했지만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직접만남 취소 배경은) 전남도와 무안군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7월 중 열릴 3자 회동을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3자회동)을 위한 실무회의가 조속히 열기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또 “3자회동이 열리기 전까지 광주시가 무안지역민을 직접 만나는 홍보활동도 잠정 중단한다”며 “7월 초 전남도와 준비하고 있는 ‘공항도시 무안 비전토론회’는 예정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이후 전혀 변화가 없던 전남도와 무안군이 3자가 만나서 대화하자라는 방향으로 바뀌어 진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3자회동이 빈손이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실무회의가 잘 준비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공항 이전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고 지금이 골든타임으로3자회동이 단순한 만남에서 그치지 않고 무안이 공항도시가 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올해 안에 문제의 큰 답을 낸다는 생각으로 빈손 회동이 되지 않도록 실무회의가 잘 준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 발언을 통해 “무안군수께서 광주시장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회동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니 잘 될 걸로 생각한다”며 “7월께 구체적 날짜를 빨리 확정해 3자 회동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민간·군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 이전하기 위해 발전계획 등이 담긴 강기정 광주시장의 ‘약속의 편지1’을 무안지역민에게 발송했다.

또 지난달 24일부터 무안 주민 직접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9개 읍·면 중 3개 지역을 방문했다. 지난 6일에는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한데 이어 이날에는 강 시장이 군공항 이전에 대해 가장 많은 반대를 하고 있는 일로읍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날 계획이었다.

무안군과 전남도는 “농번기이고, 지역주민 민원 발생, 반대집회 신고에 따른 불미스러운 상황 우려” 등의 이유로 ‘일로 캠페인 취소’를 공문으로 요청했다.

광주시도 공문을 통해 “전남도와 무안군이 회담 날짜를 지정하면 광주시는 조건없이 참석할 계획”이라며 “되도록 빨리 만나길 바란다”고 답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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