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농산물에도 기능성 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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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농산물에도 기능성 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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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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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인식도 조사…소비자 65%, 채소 등 표시 원해

[광주타임즈] 농촌진흥청은 국내 생산 신선 농산물에 기능성을 표시하는 것과 관련해 ‘신선 농산물의 기능성 표시에 관한 인식도’를 조사하고 7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 기관을 통해 지난해 8월 16일부터 12월 24일까지 소비자 1500명, 생산자 3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소비자는 가구 내에서 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20~69세, 생산자는 영농후계자, 청년 농업인, 작목반 등 농업인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 65.5%가 신선 농산물에도 기능성 표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소비자의 알 권리 확대’(69.6%)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농산물 구매 시 선택의 폭 확대’(54.6%), ‘농산물 기능성에 대한 신뢰성 충족’(41.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의 77.1%는 기능성 표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일반 농산물 대비 얼마나 비싸더라도 구매할 것안지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 64.3%가 ‘10% 미만’이라고 답했다.

먼저 기능성이 표시됐으면 하는 신선 농산물은 채소(63.0%), 과일(55.7%) 등이었으며, 기능성 외에 필수로 표시되길 원하는 항목으로는 섭취 주의 사항(57.0%)이 가장 많았다.

생산자의 66.6%는 농산물에 대한 경쟁력 확보(76.8%), 소비자가 원할 것 같아서(53.2%), 마케팅에 유리해서(40.3%)’ 등의 이유를 들어 신선 농산물에도 기능성 표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신선 농산물 기능성 표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생산자는 70%에 달했다. 기능성 표시가 농가 소득 향상과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와 함께 신선 농산물에 기능성을 표시하려면 효능 평가와 성분 분석(68.3%), 품질관리(43.4%), 표시제도의 검증 기간 설정(39.1%), 재배법(32.9%) 등 연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진숙 농진청 기능성식품과장은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이와 관계한 데이터베이스의 지속적인 확충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국내 농산물의 건강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서비스하는 등 국민의 알 권리 충족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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