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시의회 본회의장 도중 공개 청혼을 해 화제를 모았던 노총각 광양시의원이 결혼에 성공했다.
29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5월 25일 박철수 시의원(49)과 광양시청 공무원인 송은선 씨가 광양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청첩장을 통해 ‘두 사람이 소박하지만 단단하고, 따뜻한 믿음의 가정을 이뤄가겠습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월 12일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 뒤 송 씨를 향해 공개 청혼을 했다.
박 의원은 “본회의장 공개 청혼은 지금 생각해도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부적절한 행동인 줄 알면서도 따뜻하게 감싸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본회의장 공개 청혼으로 결혼이 좀 빨라진 것 같다”면서 “전국에 화제를 일으킨 만큼 모든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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