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화순-세대교체냐 가족군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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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화순-세대교체냐 가족군수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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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지지층 VS 탄탄한 조직력
[화순=광주타임즈]양인선 기자=민선시대 출범 이후 화순군수 선거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부부군수’ ‘형제군수’라는 신조어를 만들었으며 민선 5기 동안 4명의 군수가 구속되는 오명으로 역대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입길에 올랐다.

이번 지방선거도 예외는 아니다. 부부군수, 형제군수의 원조 후보가 명예회복을 벼르며 선거에 나섰다. 여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맞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때 12명까지 난립했던 화순군수 선거에는 새정치연합 구충곤 후보와 무소속 전형준·구복규·배동기·임호경·임갑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새정치연합구충곤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 정치권 보다 오히려 중앙정치 인맥이 탄탄한 인물로 통한다. 전남도립대 총장과 도의원을 역임하며 쌓은 의정·행정 경험이 강점이다. 다만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았다가 낙선한 게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전국 최초 ‘부부군수’로 기록된 임호경 전 군수와 ‘형제군수’의 형인 전형준 전 군수도 다시 맞붙었다.

일부에서는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부부군수, 형제군수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지만 오랜 선거 과정에서 쌓은 탄탄한 조직력만큼은 최대 강점으로 통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부터 ‘8년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정치경력과 ‘고정표’를 바탕으로 와신상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지역내 부정적인 여론이 복병이다.

‘새인물론’으로 맞선 무소속 후보 3인의 선전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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