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수 선거전 '후보 사퇴' 공방
상태바
장성군수 선거전 '후보 사퇴' 공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24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두석 "'부인 구속' 김양수 후보 사퇴해야"
김양수 "당선무효 음모…끝까지 완주하겠다"
[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 = 군수 부인 구속을 놓고 전남 장성군수 후보들이 사퇴 공방을 벌이고 있다.

2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무소속 유두석 후보는 전날 "김양수 현 군수의 부인이 '남편의 선거를 도와 달라'며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며 "금권을 등에 업은 불공정 경쟁을 하겠다는 의도로 읽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혼탁 과열선거 양상을 조장한 김 후보는 대군민 사과와 함께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관권선거에 이어 구태정치를 조장하려 하고 있다"는 쓴소리도 빠트리지 않았다.

이에 김 후보는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힌 뒤 "그러나 이번 사안은 당선무효를 유도하려는 계획된 음모라는 의혹이 있는 만큼 6·4 지방선거에서 끝까지 완주해 군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사퇴 불가'를 거듭 밝힌 뒤 "사정 당국에 사건의 전말과 배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주도록 요청했다"며 "지금까지는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전략에 맞서 정책대결을 지향했지만 이젠 정면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당선무효 유도 음모에 걸려든 사건의 경우 당선자 신분에는 아무런 변화나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위기를 기회로 삼아 꼭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