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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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본격화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4.02.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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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환경 정비·문화유산 활용 등 지역발전 모델로
마한 유적. 왼쪽부터 국보인 신촌리 금총관과 해남 읍호리 고인돌군 근경. /전남도 제공
마한 유적. 왼쪽부터 국보인 신촌리 금총관과 해남 읍호리 고인돌군 근경.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차아정 기자=전남도가 마한 역사문화의 역사성 복원과 가치 정립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마한 유산을 지역 활성화의 원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를 영암에 유치한 데 이어 6월 문화재청의 역사문화환경 정비육성 대상지로 나주와 해남이 선정돼 ▲마한역사문화 거점화 ▲문화유산의 지역발전 핵심 자원화 ▲역사문화유산 세계화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비 400여 억원을 투입하는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는 올해 기본설계를 추진한다. 마한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연구·전시하는 컨트롤타워로, 2027년 완공, 2028년부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센터는 아카이브 시설, 전문자료실, 연구·교육시설, 전시·체험관 등을 포함한 라키비움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복합공간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전남을 비롯한 전북, 광주, 충청권 마한유산에 대한 체계적 조사·연구, 역사성 복원과 가치 정립을 통한 세계유산 등재 기반 마련, 전시 체험 등 수준높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마한역사문화=전남’이라는 공식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문화환경 정비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2026년까지 나주 복암리 고분군과 해남 백포만 일대에 121억 원을 들여 ▲역사문화권 시설정비와 특화경관 조성 ▲유산의 사회적·경제적 가치 제고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 상생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25~2026년 본격적인 환경정비로 전 국민이 누릴 수 있는 역사학습 현장 조성과 지역 특화 관광명소화를 통해 문화유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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