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에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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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에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 들어선다
  • /진도=조영진 기자
  • 승인 2024.02.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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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억 원 투자…국제 규격 야구장·호텔 등 건립
전지훈련·전국 대회 유치…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서정환 전 KIA 감독 “야구 꿈나무 육성 메카로”
진도군은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 서정환 대표와 국제 규격의 야구장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도군 제공
진도군은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 서정환 대표와 국제 규격의 야구장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도군 제공

[진도=광주타임즈]조영진 기자=‘보배로운 섬’ 진도에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이 조성된다.

진도군은 지난 2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 서정환 대표와 국제 규격의 야구장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진도군과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팀의 동·하계 전지훈련과 각종 야구대회 개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진도군은 연중 온화한 기후로 탁구, 럭비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 개최지이자 동·하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아 오고 있다.

진도군에 이번 협약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야구훈련·경기시설과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게 돼 스포츠 도시로서의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은 임회면 상만리 진도 아리랑 관광단지 일원 11만 7033㎡에 410억원을 투입, 국제 규격의 야구장 4면 등을 조성해 3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천연·인조잔디 구장 각 2면을 비롯해 호텔(150실), 타운빌리지(60동), 실내연습장, 사우나, 글램핌장 등을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야구 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사)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등과 업무 협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이 조성되면 학생과 동호인 연습장으로, 주말에는 선수·사회인 야구 전국대회장, 동·하계는 야구 선수단 전지 훈련장 등으로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서정환 대표(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는 “갈수록 학교 야구단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야구 불모지인 진도군을 야구 꿈나무 육성의 중심지(메카)로 만드는게 앞으로 꿈”이라고 밝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을 통해 국내 야구팀 동·하계 전지훈련과 아마 선수단 전지 훈련 집중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도군이 야구의 중심지(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야구장 조성과 야구 발전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내야수로 활동한 서정환 전 감독은 해태타이거즈 선수를 거쳐 1998~1999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 2005~2007년 KIA 타이거즈 감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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